"절반은 하나은행, 절반은 우리은행"

입력 2022-04-25 17:14   수정 2022-04-26 00:41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25일 은행권 처음으로 한 영업점을 함께 쓰는 공동점포를 열었다. 공동점포는 경기 용인시 신봉동 우리은행 신봉지점이 있던 자리에 들어섰다. 신봉동에선 지난해 9월 하나은행 수지신봉점이 문을 닫은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우리은행 신봉지점이 영업을 종료했다. 두 은행의 영업점이 불과 3개월 만에 잇따라 폐점해 공동점포를 운영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신봉동이 꼽혔다는 설명이다.

공동점포에선 두 은행이 공간을 절반씩 사용한다. 은행당 직원 2명씩 모두 4명이 근무하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영업시간은 향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두 은행은 공동점포를 고령층 고객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소액 입출금, 전자금융, 공과금 수납 등 고령층 고객 수요가 가장 많은 단순 업무를 취급할 예정이다.

은행 간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지만 이처럼 다른 은행과 협력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올해 경북 영주시에 공동점포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산업은행과 하나은행도 지난달 29일부터 점포망 공동이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산은 고객이 하나은행 영업점을 산은 점포처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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